[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대만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국 본토 밖 5번째 사망자로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환구시보는 대만에서 이날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2명 중 60대 남성 환자가 이미 숨졌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 남성이 입원한 당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음압치료 병동에 입원했으며,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망한 환자와 관련해 대만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는) 최근에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당뇨병과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만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은 중국 본토 밖 5번째에 해당된다.
지난 1일 필리핀과 홍콩에서 중국인 환자가 사망한 뒤 13일 일본에서 80대 여성이 사망 후 감염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15일 프랑스에서 확진 후 치료받던 80세 중국인 관광객이 네 번째로 사망했다.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병원 격리병동에서 간호사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물을 먹여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