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통계청은 기업경영방식 통계, 육아휴직 통계 등 증거기반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통계 개발·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이 설 물가 점검차 지난달 22일 대전 문창전통시장을 방문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위문품을 구입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은 청와대에서 열린 합동 업무보고 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경제활력 제고와 일자리 정책 지원을 위한 기업경영방식 통계와 고용통계를 개발한다. 기업경영방식통계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혁신 등 정밀진단을 뒷받침하는 신규통계를 개발하고 시험조사를 실시한다. 15세 이상 근로자와 기업특성별 입직·유지·이직·실직 등 일자리 변화 분석을 담은 일자리이동통계와, 신규대졸자의 취업·직장변동 등이 담긴 통계도 만든다.
사회 포용성 확대와 사회정책 지원을 위한 통계도 개발한다. 특히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행정자료를 활용해 0~8세 출생아의 성별, 부모 특성별, 산업별 육아휴직사용률 등이 담긴 육아휴직통계를 12월에 공표할 방침이다. 10월에는 다문화가족 정책을 위한 이민배경별 인구추계도 공표한다.
아울러 연중 국가자살동향시스템을 정식 운영하는 한편 월간 자살통계 공표를 통해 범정부 자살예방정책 수립 지원을 강화한다.
12월에는 안전영역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정책수요 증가를 반영해 안전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통계지표를 개발·보고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양한 통계를 개발·개선해 경제활력 제고·사회 포용성 확대 등 정책을 증거기반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