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KBIZ중소기업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나경환 단국대학교 산학부총장, 전인우 중소기업연구원장 직무대행,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KBIZ중소기업연구소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직면한 다양한 현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해 중소기업 정책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올해 연구소는 △공정경제 △혁신성장 △협동조합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정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납품단가 제값받기 지원 방안 △표준공동기술개발·비밀유지·구매계약서 개발 △하도급 거래 개선도 지수 개발 등 대-중소기업 상생기반 제도 연구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며, 혁신성장·협동조합 분야에서는 동일업종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에서 축적되는 각종 제조데이터를 효율적 활용·전파할 수 있는 모델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중기중앙회는 이날 연구소 개소식에 앞서 ‘표준원가특별위원회’를 개최, 납품단가 제값받기 지원방안 연구결과인 ‘중소기업 제품 적정대가 자가산출 시스템’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중소기업 제품 적정대가 자가산출 시스템은 레미콘 및 주물제조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우선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연구소는 후속연구를 통해 시스템 사용 업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연구소는 현실과 단절된 연구가 아닌, 실제 중소기업이 처한 환경을 분석하고 현장과 정책변화가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적정대가 자가산출시스템 구축 또한 현장 및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중소기업계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