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방송인 임백천이 과거 건축기사로 일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2월 2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임백천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백천은 ‘데뷔한지 벌써 42년이다. 거기서 6년은 빼야 한다. 건설회사에서 건축기사 생활을 했다”며 “지하철 역사도 짓고 올림픽 경기장 등 열심히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은 조합 예술이고 너무 힘들다. ‘쉽게 먹고 살 수 있는 게 없을까’ 생각을 하다가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그런데 방송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제 인생 모토는 가늘고 길게 살자다. 젖은 낙엽 정신이다”고 말했다.
임백천은 아내 김연주와 1993년 3월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아내 김연주는 좋은 친구고 전우다. 지금은 박사학위 공부하고 있다. 3~4년 후에 좋은 방송이 있으면 출연할 것 같다”고 아내의 근황을 전했다.
임백천은 1987년 MBC 대학가요제 2회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임백천은 “대학가요제를 보니까 좋은 노래를 많이 하더라. 나도 기타 좀 치니까 나가야겠다 싶어서 참가했다”며 “당시 동기들은 배철수, 노사연, 심수봉이다. 아직까지 활동 중이다”고 했다.
당시를 떠올리며 임백천은 “암울했던 시절이고 젊은이들의 돌파구였다”고 했다.
아침마당 임백천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