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재정건정성 회복이 주요 이슈로 논의된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최근 남유럽 위기와 관련해 각국의 재정건정성 문제해결 방안이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되는 G20 장관급 회의인 이번 회의에는 의장을 맡은 윤증현 재정부 장관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를 비롯해 스트라우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부 장관, 간나 오토 일본 부총리 등 각국의 경제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6월과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주요 아젠다를 중간 점검하기위한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의 재정건정성 회복 노력과 출구전략 시기 등에 대한 거시정책 공조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대형 은행들의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과 국제기구의 분담노력에 대한 방안이 논의되고 지난 피츠버그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사안들의 진행사항을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또 금융위기시 금융권에 투입됐던 공적자금의 회수 방안에 대한 해법도 모색해 6월 정상회의에 IMF가 제출하는 '금융권 분담 보고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용평가사와 헤지펀드, 장외파생상품시장 등에 대한 금융규제 이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G20 재무장관 회의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이슈에 대한 중간점검을 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의 의제 선정을 위한 각국의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