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수산물 유통현장’의 난항이 예상되면서 수협중앙회가 유통대책반을 꾸리고 나섰다.
수협중앙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산물 유통대책반은 대표이사를 위원장, 경제상임이사를 반장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대응 수산물 유통 대책반은 수산물 유통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피해에 대응하는 역할이다.
노량진수산시장 전경. 사진/뉴시스
유통대책반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유사시 유관기관과 협력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선다.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수산물 수요 감소 등 어업인과 유통현장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대응을 위한 지원조치도 병행한다.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한 도매시장들에 대한 공간·표면살균작업 등 방역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수협은 감염병 확산에 따른 어업인 지원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업무지속계획을 수립,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본사 내 출입을 통제하고 직원들의 출장과 외근 등 외부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시 체온 측정을 통한 이상 가능성의 조기 발견 시스템도 갖췄다.
이 밖에 필수 인력과 예비 인력을 분리, 근무하는 등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IT시스템 운영의 안정적 유지 및 비상 인력계획도 수립한 상황이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수산물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한 어업인과 유통현장의 피해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지원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발열이 있는 직원의 경우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로 전환한다”고 전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