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1월 반도체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조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회복 시기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직접적으로 반도체 생산 차질이 발생해 기존 전망을 조정할 만큼의 변화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 휴대폰 등의 전방산업 수요가 둔화되거나 생산 차질로 이어져 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은 염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한국은행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