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인도 정부가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한 일본 크루즈에서 자국민 119명을 본국으로 이송했다.
27일 ANI통신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전세기 에어인디아편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자국민 119명과 외국인 5명을 수도 뉴델리로 데려왔다.
인도 외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귀환 작업에) 협조해 준 일본 당국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전세기로 귀환한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지만 인도 정부는 이들을 격리 시설로 옮겨 14일 더 경과를 관찰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는 승무원 132명과 승객 6명 등 138명의 인도인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은 일본 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다른 3명은 이번 전세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인도 내에서는 현재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돌아온 유학생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1일과 2일에도 전세기를 동원해 650여 명의 우한 거주 자국민을 데려온 바 있다.
지난달 28일 인도 보건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중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격리·관찰 중인 사람들을 위한 하이데라바드의 국립 열 병원 내 격리병동에서 대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