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서울 구로구을에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도종환 전략공천위원장이 밝혔다.
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자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거친, 풍부한 국정경험이 있는 분으로 구로의 첨단 디지털 산업을 대한민국 혁신 산업 요충지로 이끌 사람"이라며 "(미래통합당이) 김용태 후보를 이미 공천한 곳이라서 윤 후보자를 공천해 지역을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은 부산 북강서을에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출신 최지은 박사를, 경기 의정부갑에는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를 각각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경기 광명갑에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임오경 전 감독을, 경기 고양을에는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4·15 총선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학재 의원이 인천 서구갑에서, 강승규 전 의원은 서울 마포갑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서울 금천과 서대문을은 각각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 송주범 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 위원장이, 인천 남동을과 부평을에선 이원복 전 의원, 강창규 전 시의원이 1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