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경선에서 승리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전북 익산을에서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남 목포에선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총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11곳의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곽 변호사는 경선에서 성낙현 보은지역자활센터장을, 한 전 수석은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을 꺾으며 총선 본선행에 올랐다.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원이 전 부시장은 우기종 전 전남 정무부지사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김 전 부시장은 현역인 민생당 박지원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함께 본선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부산 기장에서는 최택용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경기 여주양평에서는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포천·가평에서는 이철휘 전 육군 대장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강원 동해·삼척 경선에서는 김명기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승리했다.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는 윤재갑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이, 여수을에서는 김회재 전 광주지검장이 경선을 통과했다. 경북 경산에서는 전상헌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구미갑에서는 김철호 전 구미갑 지역위원장이 각각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9일 전북 익산을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