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입고된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80(2015년=100)으로 전년동월대비 1.1%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2018년 12월 1.3%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1.5%를 기록하며 13개월 만에 1%대를 회복하고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물가상승률인 '석유류 및 농산물 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5% 올랐다.
구입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뛰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하는 '신선식품지수'도 전년보다 0.7% 급등했다.
소비자물가에 소유주택을 사용하면서 드는 서비스 비용을 포함하는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년 전보다 0.8% 상승했다.
세종=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