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나라 선진화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하위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6일 '지표로 본 한국의 선진화 수준'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선진화 수준이 30개 OECD회원국중 24위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주요 선진국을 따라잡는데는 13년3개월이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역동성을 중심으로 자부심, 자율성, 창의성, 호혜성, 다양성, 행복감 등 7대 선진화 지표를 점수화하느 방식으로 선진화 수준을 판단한 결과 한국은 65.5점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74.0점보다 8.5점이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가장 선진화가 잘 이뤄진 국가는 84.3점을 기록한 스웨덴으로 조사됐고 덴마크(83.9점), 미국(83.0점)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선진국으로의 진입시기는 평균 7년7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항목별로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을 뜻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정치적 비전, 사회적 안전망, 약자보호제도, 여가, 정치 참여, 표현의 자유 등은 회원국중 최하위 수준을 면치 못했다.
반면 교육과 기술투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인물의 탁월성, 국민적 자신감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연구소는 "세계 15위의 경제규모를 갖는 한국은 성장성 관련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통합성지표와 자율성, 다양성 등은 평균이하의 수준을 보였다"며 한국의 선진화는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 OECE 선진화 지표 측정결과
<자료 = 삼성경제연구소>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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