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유럽, 호주에 이어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도 1위 기록을 세웠다.
4일 일본 오리콘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은 3월9일자(집계기간 2월 24일~3월 1일)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에서 37만6879장의 판매량을 올리며 1위를 기록했다.
2016년 9월 일본 정규 2집 'YOUTH', 2017년 10월 한국 앨범 LOVE YOURSELF 承 'Her', 2018년 4월 일본 정규 3집 'FACE YOURSELF', 2018년 9월 한국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에 이어 통산 5번째 주간 앨범 차트 1위 기록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뉴스토마토에 "방탄소년단은 주간 합산 앨범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며 "주간 합산 앨범 차트는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 다운로드 건수, 스트리밍 횟수를 합친 차트다. 방탄소년단은 총 38만6952 포인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3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앞서 예고한 방탄소년단의 신보 기록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4집으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ON’과 수록곡 ‘시차’, ‘Filter’는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각각 4위, 84위, 87위 기록을 세웠다.
‘핫 100’ 4위에 오른 것은 싸이 이외 한국 그룹으로서는 최고 기록이다.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로 이 차트 7주간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 ‘젠틀맨’으로 5위에 오른 바 있다.
정규 4집은 한국 가온차트와 한터차트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 차트, 영국 오피셜 차트, 아일랜드 아이리시 차트, 벨기에 울트라톱 차트(Ultratop), 독일 공식 음악 차트(offizielle deutsche charts), 네덜란드 더치 차트(DUTCH), 호주 아리아 차트(ARIA), 일본 오리콘 차트까지 세계 각국의 주간 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뽑은 ‘글로벌 아티스트 톱 10’에 비(非) 영어권 가수 최초로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