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부국증권은
성우전자(081580)의 1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고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만 하다고 밝혔다.
이형석 부국증권 연구원은 27일 성우전자의 성장동력인 카메라폰 셔터 물량은 고객사인
LG이노텍(011070)에서 이달과 다음달에 각각 40만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물량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높아진 중국공장 인건비와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베트남 공장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지만 성우전자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형석 연구원은 "성우전자는 하반기에 베트남공장 설비를 완료해 삼성전자 물량을 현지에서 대응할 계획이어서 인건비 및 물류비 감소에 따른 이익률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분기 성우전자의 매출액은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이어 5억원 적자를 시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역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IT업체의 비수기이고 매출액 감소는 해외 생산물량 증가에 따른 것이며 저가 수주 물량 수주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우전자의 1분기 실적을 부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며 "반기마다 반영하는 지분법 이익 평가시엔 소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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