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2주 뒤 이란 수도 테헤란 인구 중 4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6일 알아라비아는 이란 전염병 전문가이자 국가인플루엔자위원회 위원인 마수드 마르다니 박사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는 이달 말(이란 달력 기준)까지 테헤란 인구의 30~4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보도했다.
마르다니 박사는 “현재 많은 이란 국민들이 독감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생각하고 병원이나 건강센터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경우 환자들은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며 “다만 3가지 독특한 코로나19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기준 3513명이며 사망자는 107명이다.
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북부의 한 교차로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