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만 명에 육박했다.
9일(현지시간) AP, BBC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7375명에서 하루 만에 1797명 증가해 9172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463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이어 한국과 이란 프랑스 독일 스페인 순서로 많다.
이탈리아 감염자 대부분은 북부 롬바르디아와 베네토에 집중돼 있다. 다만 이탈리아 20개 지역 전체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사망자 대다수는 기저질환자와 고령자들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1600만 명의 이동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에 수많은 주민들이 전날부터 기차 비행기 자가용을 이용해 남쪽으로 탈출했다.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광장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손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