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협력해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민간이 필요한 데이터를 공개하고, 민간은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진행한다. 스타트업·개발자 커뮤니티 등과 논의를 거쳐 확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이날 오후 7시부터 개방한다.
심평원은 판매처, 판매현황 등 데이터를 정보화진흥원에 제공하고 정보화진흥원은 제공받은 데이터를 약국 주소 결합 등 재가공해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번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 제공은 오는 15일까지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의 안정적인 제공과 민간의 마스크 판매 정보제공 웹·앱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KT, 코스콤, NHN, NBP 등 4개 클라우드 기업이 지난 5일부터 2개월 동안 무상으로 인프라를 지원한다.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스타트업, 개발자 커뮤니티 등 민간 개발자는 개방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웹·앱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서비스 중인 개발사는 API 데이터를 확보할 경우 빠르면 1일 이내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은 모바일 웹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앱을 내려받아 마스크 판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판매 현황 서비스 구현 흐름도. 사진/과기부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