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연간 2256시간 일한다"..선진국 1.3배

1인당 근로세부담 20.3%..稅 부담 증가세

입력 : 2010-05-27 오후 5:17:4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우리나라의 노동자들이 1년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평균보다 1.3배나 많은 시간동안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1인당 세부담은 20.3%로 OECD평균인 37.4%에는 크게 못 미쳤지만 전년(19.7%)보다는 소폭 늘어나며 근로자들의 조세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27일 OECD가 발표한 '2010 OECD 통계연보(Fact Book)'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한국 노동자의 연간 근로시간은 2256시간으로 OECD 평균(1764시간)보다 1.3배가량 길어 지난해(2316시간)에 이어 여전히 최장시간동안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남성이 74.4%, 여성이 53.2%로 평균 63.8%를 차지하며 OECD 평균(66.7%)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파트타임 취업자의 비중은 9.3%로 OECD 평균 15.5%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자영업자의 비중은 31.3%로 회원국 평균(15.8%)을 두 배가량 웃돌았다.
 
1년이상 취업하지 못한 장기실업자 비중은 2.7%로 전년도에 0.6%보다 2.1%포인트나 급증했지만 OECD 평균인 25.9%와 비교하면 아직 안정된 수준인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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