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국민에게 긴급 경제 구제 대책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특별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 근로자들이 재정난에 대한 두려움이 없도록 조만간 전례 없는 비상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아프거나 격리되거나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할 것이다”며 “이번 구제금융을 연장하기 위해 의회에 입법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금융위기가 아니다"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일시적 순간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국가와 지역의 중소기업 대출을 위해 미 의회에 500억 달러(약 59조8100억 원)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라”며 “아프거나 몸이 안 좋을 경우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어 “미국 국민들의 보건과 웰빙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데 결코 주저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