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2020년 대선 경선 후보인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비위생적’이라고 공격했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블룸버그 전 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영상을 올린 뒤 “미니 마이크(키가 작은 블룸버그 전 시장을 조롱하는 별명), 더러운 손가락을 핥지 말라”고 조롱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블룸버그 전 시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종이 박스에서 손으로 음식을 꺼내 먹은 뒤 손가락을 여러 차례 핥는 모습이 담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손가락을 핥는 행동은) 매우 비위생적인 데다 다른 사람과 당신 스스로에게 위험하다”고 비난한 뒤 해당 글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 가장 상단에 노출되도록 고정시켰다.
한편 뉴욕타임스(NT)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날 미국 14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치러진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사실상 완패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가장 큰 패자는 ‘미니 마이크’ 블룸버그다”며 “7억달러를 하수관에 흘려보냈고, 그는 ‘미니 마이크’라는 별명과 완전한 평판 파괴만 얻었다”고 조롱했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