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3개국에서 하루 최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BBC는 이탈리아에서 368명의 사망자가 늘어 총 사망자 수가 1809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에서는 152명이 추가로 숨져 사망자 수가 288명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했으며 프랑스에서도 29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해 총 1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럽 각국은 국민들의 이동을 통제하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독일은 16일부터 프랑스와 스위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룩셈부르크와의 국경을 통제하고 포르투갈도 스페인과의 국경 지역을 단속하기로 했다.
체코는 16일 자정부터 오는 24일까지 출퇴근을 위한 이동과 식료품·약 구입을 위한 외출, 긴급한 가족 방문을 제외한 외출을 제한하는 엄격한 규제 조치를 도입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제 중국이 아니라 유럽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진앙지’다”고 선언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약국에서 14일 약사가 '마스크, 소독용 알코올, 손 세정제 품절'이라고 쓰인 안재문을 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