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국악인 김준수가 국악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언급했다.
3월 1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국아계를 이끌어 갈 아이돌 젊은 소리꾼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자신의 별명에 대해 “국악계의 아이돌이라는 표현이 나에게는 쑥스러운 표현이다. 나이로 봤을 때 불혹의 나이라고 말해야 되나”고 말했다.
이어 “그 정도로 되게 민망하다. 다양한 작품을 만나면서 관객들도 다양해지고 그 공연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또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 찾아준다”며 “그렇게 계속 공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준수는 산에 공부하러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 근처에 5~10분 거리에 월출산이 있다. 큰 돌에 앉아서 소리 연습을 했다”며 “산이 주는 깨끗함이 있다.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물이 흐르는 곳에서 소리를 하면 집중도 되고 산에 내 목소리가 울려서 성량적으로 트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연습하다 보면 등산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끝날 때까지 지켜보다 가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국악을 배우게 된 계기에 대해 “초등학교 음악 시간에 동요를 배우다가 국악 동요를 배웠다”며 “그러다가 지역 경연대회에 나가게 됐는데 판소리를 하는 누나를 보고 판소리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아침마당 김준수.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