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가 총 873만8000개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 88만5000개를 비롯해 약국에서 549만3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19만개, 우체국에서 14만개를 판매하고, 의료기관에는 203만개가 공급된다.
이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의 약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전 매장, 전국 읍면 소재 지역 우체국 등이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화요일인 이날 출생연도 끝자리가 2 또는 7인 사람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공적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마스크는 판매 시 중복구매 확인이 이뤄지므로 이번주 1번만 1인 2매씩 구입할 수 있다. 대리구매는 장애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 1940년 포함 그 이전 출생하신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에 한해 가능하며, 구매대상자의 출생연도에 맞춰 구매해야 한다.
한편, 마스크 사용 시에는 착용 전에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손소독제로 손을 닦고, 착용 시에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고 사용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또 손 씻기 등 생활수칙을 꼭 지키고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의료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마스크 5부제 시행 둘째 주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시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