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임산부, 중증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한다.
중구는 임산부 680여명에게 1인당 8매씩 KF94 보건용마스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서 지급되는 보건용마스크에 5매에 3매를 더해 배부하며, 2019년 12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에게도 지급한다. 수령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로, 임산부 신분증과 임신(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출산확인 가능 서류를 가지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임산부 지참 서류에 대리인 신분증을 추가로 제시하면 보호자나 가족의 대리수령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 2041명과 건강취약계층 2200명에게도 1인당 3매씩 보건용마스크를 오는 25일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본인, 활동보조인, 보호자 등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통장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배부하게 된다.
송파구 역시 관내 모든 임신부 3000여명에게 1인당 마스크 10매((KF94 5매, 덴탈마스크 5매)를 지난 20일부터 4월 3일까지 배부한다. 또, 최근 요양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13만개의 덴탈마스크를 오는 25일부터 관련 시설에 배부한다. 관내 183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및 이용 노인 1만2500명이 주요 대상이다. 이와 함께 6000명의 건강취약 노인에게도 마스크를 지원한다.
성동구는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각 동의 통장과 코로나19 극복 자원봉사단이 지역 내 등록장애인 9400여명을 직접 방문해 1인당 2매씩 보건용 마스크를 전달했다. 또, 임산부 1152가정에 직접 마스크를 배부한 데 이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만1459명에게 마스크를 지급했다.
임산부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송파구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