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순번을 최종 확정했다. 비례대표 1번에는 '공공의료분야'의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이 배치됐다. 민주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은 11번부터 순번이 부여됐다.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오후 1∼6시 비례대표 선출 선거인단 107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후보 찬반 투표를 마무리했다. 이날 투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다. 집계 결과 9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86명(94.51%), 반대 5명(5.49%)으로 가결됐다.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시민사회 후보(1∼4번, 7∼10번), 소수정당 후보(5·6번), 민주당 후보(11∼30번)로 나뉘었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현영 전 대변인에 이어 비례대표 2번은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3번은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4번은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에게 주어졌다. 5번은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6번은 시대전환 조정훈 공동대표로 결정됐다. 이어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정필모 한국방송공사(KBS) 부사장, 양이원영 에너지전화포럼 사무처장,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등이 7~10번에 배치됐다.
11번부터는 민주당의 영입인재 등으로 채워졌다. 최혜영 강동대 교수,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전용기 전 민주당 건국대학생위원장,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경수 전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국제기구 부총장, 정종숙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