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600명을 돌파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6800여 명 증가한 5만76명이며 사망자는 646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뉴욕에서는 하루 동안 환자가 4700여 명 증가하며 2만5665명이 됐다.
현재 미국 각 주는 주민들에게 이동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CNN은 “최소 13개 주와 13개 지방단체가 코로나19에 대응한 이동금지령을 내렸다”면서 “미국인 1억4452만2900명이 이런 외출금지령에 적용받는다. 이는 미국 인구(3억2824만명)의 44%다”고 전했다.
또한 CNN은 “최소 3개주와 8개 지방단체가 이번 주 후반쯤 외출금지령을 발효시킬 예정이다”며 “그때는 미국 인구 49%가 집에 머물도록 한 명령에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2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 빌리지의 승차검진소(드라이브 스루)에서 한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