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헬로비전은 강원 테크노파크와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모빌리티란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전력을 동력으로 활용하는 이동수단을 뜻한다.
두 회사는 △이모빌리티 연동 표준 마련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운영 △지역 첨단 산업 다각화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이모빌리티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해 횡성 첨단산업 클러스터 입주 기업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이모빌리티 통신망 연동 표준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통합관제 플랫폼을 마련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사물인터넷(IoT) 단말을 횡성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시험 제공하고 하나의 통합 사물인터넷 서버를 구축한다. 입주 기업들은 이모빌리티에 설치된 IoT 단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입주 기업은 중복성 비용 투자를 줄이고, 통합 서버에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을 개선·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헬로비전과 강원 테크노파크는 양측은 이 플랫폼을 응용해 강원도 내 공공자전거, 충전사업 관제, 수소안전관리 관제 등 다양한 산업으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강원 지역의 이모빌리티 산업 홍보도 지원한다. 지역채널 뉴스, 특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미래 가치를 알릴 방침이다. 강원테크노파크는 통합관제 플랫폼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의 입주 활성화를 도모해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명신 LG헬로비전 영업그룹장은 "지역 기반 사업자로서 강원지역의 첨단산업 육성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