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KT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메시지를 담아 로고를 변경했다.
30일 KT 페이스북,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KT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표현한 변형 로고를 선보였다. K와 T 사이에 거리 유지를 표시하고 '비록 잠시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가깝게'라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며 "지역 확산 방지를 독려하자는 의미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KT뿐 아니라 국내외 기업들은 최근 기업 로고를 변경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야놀자는 기존 로고의 'Ya'와 'nolja' 사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권고사항인 2m 거리 유지를 표시하고, '다음에'라는 내용을 삽입했다. 카카오도 포털 다음 글자 간격이 벌어진 로고와 함께 '우리 다음에 보자'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카카오톡 시작화면(안드로이드 버전)과 '샵탭' 검색창 등에는 마스크를 쓴 라이언 이미지가 나오는 중이다. 해외에선 맥도날드, 코카콜라, 아우디 등이 로고 변형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홍보하고 있다.
KT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로고를 변경했다. 사진/KT SNS 채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