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의 약 4분의1을 연구개발(R&D)에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총 1조7122억원을 투입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25.97%다. 이는 전년(25.13%)보다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8.0% 증가한 6조593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연간 매출 6조원 시대를 열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구 실적으로 △글로벌 UGC 플랫폼 △GLAD 동영상 플랫폼 △인공지능(AI) 동영상 인식·필터 △V LIVE TV앱 △중복 댓글 탐지 고도화 등을 꼽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사진/뉴시스
카카오는 지난해 연구개발에 4674억원을 투입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15.2%다. 카카오는 △고성능 메시징 플랫폼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메시징 기술 △모바일 음성 통화 기술 등의 연구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대표 게임들의 고도화에 주로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집행한 연구개발비는 309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주요 연구개발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의 신규 기능 도입에 집중됐다.
넷마블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4589억원으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21.06%를 기록했다. 넷마블의 주요 연구개발 실적은 △주요 모바일게임 개발 △게임 이상 탐지 시스템 △프로필 서비스 시스템 등이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