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KBS교향악단 온라인 공연플랫폼 '디지털 K-Hall'이 지상파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된다.
'디지털 K-Hall'은 KBS교향악단이 그동안 KBS 중계로 축적한 영상자료를 재구성해 만든 공연 영상을 올리는 온라인 서비스다. 최근 코로나 19 여파로 공연계 흐름이 바뀌면서 KBS교향악단은 현장성이 강한 클래식 공연을 온라인용으로 옮기는 작업을 착수중이다. 그간 KBS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에서 연주했던 수준 높은 연주곡 중 국민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을 엄선하여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다.
그간 ‘힘내자 코리아! 말러 교향곡 7곡 몰아듣기’를 시작으로 제8대 음악감독 요엘레비가 지휘한 7곡의 말러 교향곡 전체를 매주 월, 수, 금요일 온라인에 공개해왔다.
이중 말러 교향곡 제1번, 제4번, 제6번의 선율을 발췌해 KBS 1TV <숨터>에 방송하게 된다. 코로나19로 상처받은 대한민국을 위로하는 공익적 메시지도 담길 예정이다.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매일 오후 3시와 밤11시35분에 방송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방송교향악단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공영적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디지털 K-Hall'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된 '디지털 K-Hall'. 사진/KBS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