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노노재팬, 코로나맵 등에 이어 시민들이 'n번방' 사건 문제를 사회적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n번방 시민방범대 사이트. 사진/홈페이지 캡처
'시민방범대'는 n번방 사건 관련해 범죄 사건의 수사 상황과 여론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이다. 사이트에는 n번방 관련 청원 내용부터 혐의자 검거 및 구속 현황 등이 명시돼있다. 이외에도 영상이 유포된 파생방 목록과 참여 인원, 최신 뉴스 등이 망라돼 쉽게 사건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앞서 n번방 사건은 여성을 대상으로 성착취 영상을 찍어 메신저로 유포해 논란을 키웠다. 특히 수많은 사용자가 관여된 것으로 알려져 엄벌을 취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됐다. 이에 시민들이 관련 사이트를 만들어 사건을 공유함으로써, 관여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시민들의 움직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로 불매운동이 벌어지면서 일본 상품 브랜드 및 회사 정보를 알려주는 노노재팬 사이트가 등장한 바 있다. 이 사이트를 통해 일본 상품 사용을 중단하자는 여론이 크게 퍼졌다.
코로나맵도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장소를 알려주는 사이트로, 경희대 학생 이동훈씨가 제작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이용자들이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