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청와대가 2일부터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게시글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정책을 일부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는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청원글 관리 방침을 바꾼다. 그동안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청원글 모두 공개됐다. 그러나 선거운동 기간(4월2일~14일)과 선거일(4월15일)에는 한정적으로 게시글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은 비공개 처리된다. 예를 들어 "***당 ***후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해주세요", "***당 ***후보 자질 불량, 전과자", "***당 해체해주세요" "**지역 후보를 고발합니다" 등의 글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 같은 청와대의 방침은 의도적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또 답변 대기 중인 청원 가운데 선거 및 정치 관련 글의 답변기일도 연기하기로 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