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가 총 980만8000개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 28만9000개를 비롯해 약국에 756만4000개, 농협하나로마트에 12만개, 우체국에 8만개, 의료기관에 147만9000개가 공급된다. 정책적 목적으로는 119구급출동대원을 위해 소방청에 19만4000개, 어린이집 아동과 교직원을 위해 복지부에 8만2000개가 공급된다.
이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의 약국과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한 농협하나로마트, 전국 읍면 소재지역 우체국이다.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가 적용돼 출생연도 끝자리가 4 또는 9인 사람이 1인당 2개씩 구입할 수 있다.
마스크를 보낼 수 있는 해외거주 가족의 대상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에게만 보낼 수 있었으나, 이날부터 며느리, 사위, 형제자매도 대상으로 추가해 한 달에 8개 이내로 발송할 수 있다. 국제우편 접수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관세청 또는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이번 조치로 그동안 해외거주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때 불편했던 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국민들께서 주신 의견에 귀 기울여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 북구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양산동 소재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