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고속열차 SRT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공기질 개선과 차량 장애 등 철도안전 서비스가 구축된다.
SR은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 '5G 스마트 스테이션(Smart Station)'을 구현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선 지난해 SR은 KT와 스마트 철도서비스 구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SRT 32편성에 운행정보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SRT 고장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확인,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빅데이터로 축적한 운행정보로 고장을 예방해 차량 장애도 줄였다. 실제 SRT 차량 장애는 2018년 17건에서 지난해 13건으로 25% 감소했다.
수서역에는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지하역사에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외에도 재난상황 때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간 정보교류가 수월하도록 증강현실(AR) 글라스 활용 재난상황 생중계시스템을 도입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역사 내 수어영상 문자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권태명 SR 대표는 “스마트 스테이션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구현하고 철도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상상을 실현하는 철도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SR이 5G 기술을 활용한 재난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송함으로써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 및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한 현장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사진/SR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