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전국 케이블TV가 지역민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개표방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마지막 선거방송 준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선을 하루 앞두고 케이블TV는 그동안 쌓인 풍부한 후보자 연설 및 경력방송 데이터로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한편, 지역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이벤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했다.
아울러 각사별로 출구조사 결과 예측 전문가 섭외부터 이동식 중계장치와 UHD 스튜디오 등 생생한 개표현장 중계 시스템 투자로 선거방송의 꽃을 피우기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케이블TV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특집 개표 생방송 안내. 자료/케이블TV협회
LG헬로비전은 선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인 15일까지 투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거 당일에는 지역 밀착형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현장연결을 강화해 후보자 별 선거 캠프 분위기와 관계자 인터뷰 등 다른 매체에서 볼 수 없는 우리 동네 선거 현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개표소 표정 등 선거 관련 당일 뉴스로 이번 선거의 특징, 관전 포인트, 선거구별 지역 현안 분석, 후보자별 공약, 21대 국회의 과제 등을 점검한다. 프로그램은 유권자 참여형 개표방송을 위해 토크 콘서트형으로 꾸며지고, 개표소와 후보자 캠프, 선거사무소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다원 생중계를 진행한다.
딜라이브는 뉴스룸, 미디어월 스튜디오와 이동식 중계장치 MLBS 다원 연결을 통해 개표 당일 생생한 현장연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역 내 수도권 6곳을 동시 연결하기 위해 제작·보도·기술 등 100여명에 달하는 방송제작 전 인력이 동시 투입된다.
CMB는 '선택2020, 개표특별 생방송'을 15일 저녁 7시부터 50분씩 총 5부에 걸쳐 방송하며, 현대HCN은 권역 내 핵심 개표 장소를 중심으로 캠프·현장·스튜디오 삼원 생중계를 진행한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TV는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선거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친화 정보와 유권자 중심 선거 콘텐츠를 방송, SNS 등 다양한 경로로 제공해 왔다"며 "선거방송의 꽃인 개표방송을 통해 쉼 없이 달려온 지역채널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