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텍은 환헤지상품인 키코(KIKO) 가입에 따른 대규모 환손실과 조선업황 침체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과 2009년에 큰 적자를 기록 한 바 있다.
화인텍은 지난 1일 사모증자 방식으로 2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산업은행에서 약 500억원의 차입금을 장기 저리로 조달하기로 했다.
특히, 유상증자의 경우 1주당 3723원으로 신주발행되며 할인 없이 시가발행한다.
또 이같은 8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외, 화인텍은 유휴자산을 매각해 약 35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초 진행된 회원권 등의 매각과 함께 지난 5월말 약 120억원의 추가 유동성 확보를 일단락하며 무수익자산 유동화 계획을 40%이상 달성했다.
화인텍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부채비율이 하락하면 그동안 실적악화의 큰 요인이었던 지급이자가 큰 폭으로 감소돼, 화인텍의 뛰어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영업력을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