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교원그룹이 인공지능(AI) 서비스와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AI 혁신센터’를 출범한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올해 핵심 경영 화두로 내세운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교원그룹에 따르면 AI 혁신센터는 그룹의 AI 컨트롤 타워로 개방형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이다. 교육 및 생활문화 사업군의 비즈니스, 서비스, 이커머스, R&D 등 그룹 전 사업영역의 인공지능화를 이끌고, AI기반 신사업과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 적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혁신조직이란 설명이다.
특히 AI 혁신센터는 각 사업본부 및 IT 센터와 유기적 협력 체제를 갖추고, AI와 빅데이터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며 미래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원그룹은 AI 혁신센터 운영을 위해 실행 인력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AI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외부 인재를 영입, AI혁신센터장으로 임명해 AI 기반 서비스 및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데이터 분석 및 관리 능력을 보유한 전담 조직 ‘데이터 테크랩(Data Tech Lab)’을 별도로 구성해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정립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AI기술 발굴 및 확보를 추진한다.
AI 혁신센터는 35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완성하는 동시에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시켜 사람중심의 지능형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개인 맞춤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신규 고객 확보와 함께 다양한 사업 확장 기회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규진 AI 혁신센터장은 “AI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은 기술에서 출발하지만, 반드시 고객 지향적 사고와 임직원 소통이 그 바탕에 있어야 한다”며 “교원그룹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스몰 윈즈(Small Wins)’ 전략을 통한 단계별 성공 경험의 축적, 임직원 변화 관리를 통해 그룹 전체의 AI 역량이 함께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원그룹 사옥. 사진/교원그룹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