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치료제 20종을 연구개발 중이라며 이르면 연말 내 임상시험이 완료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 “허가 범위를 확대하는 약물 재창출 연구와 관련된 게 7종이고, 항체와 혈장 치료제 등 13종의 신약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총 20종에 대한 치료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제일 먼저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기존에 허가 받는 약물의 적응증을 코로나19로 확대하는 약물 재창출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일 것”이라며 “빠르면 연말 이내 이런 임상시험들이 종료가 돼서 효과적인 치료제와 치료 용량 등의 진료 지침들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결과에 대해서는 임상시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사진/뉴시스
그는 또 “혈장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 사업 공모를 진행 중”이라며 “연구자 또는 제조자가 선정이 되면 신속한 시일 내에 회복기 혈장을 확보하고, 치료제로 개발해서 임상시험을 거쳐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치료에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화 시기에 대해선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지만, 결과에 대해선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면서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곽진 중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세 번째 양성이 나온 사례는 총 3명의 사례로 현재까지 확인됐다”고 밝히며 “강원도 외에도 대구, 경북 지역에서 각 1건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다만 곽 팀장은 “세 번째 양성이 확인됐다고 해서, 다른 환자와 특별히 다른 점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