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총리 선출 앞두고 관망세

입력 : 2010-06-04 오전 9:31:2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혼조세다. 총리선출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2.11엔(0.02%) 내린 9,912.08로 개장한 후 9시 26분 현재, 19.65엔(0.20%) 오른 9,933.84으로 상승전환했다.
 
지난 밤 미증시가 경제지표와 유럽재정위기, 중국의 긴축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 등 여러 요소 사이에서 혼조 양상을 보인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늘 밤 미 증시에서 고용지표라는 중요한 변수가 발표될 예정이고 이것이 당분간의 지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확인하고 가고자 하는 심리도 반영이 되는 모습이다. 다만, 우려감 보다는 기대감이 웃돌며 투자심리는 개선된 모습이다.
 
여기에 주말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는 점도 지수의 반등을 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민주당이 이날 오전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후임 대표를 선출하고 오후에 양원 본회의의 총리 지명 선거에서 새 총리가 선정될 전망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새 총리는 간 나오토 부총리 겸 재무상이 유력한 상황으로, 간 재무상은 엔화 약세를 지향하고 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란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거래소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 92.13엔에서 0.6% 오른 92.71엔을 기록하며 93엔에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현재도 0.22엔 오른 92.55를 기록 중으로 수출주들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부산에서 오늘부터 5일까지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개최되는 점도 주시하는 분위기다. 당국자의 발언에 따라서 엔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석유석탄(2.18%), 광업(1.37%), 도매(0.99%), 기계(0.85%) 상승하는 반면, 부동산(0.88%), 서비스(0.61%), 전기가스(0.55%), 건설(0.59%) 업종이 내림세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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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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