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기업 및 공공시장에서 선전하며 1분기에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컴은 27일 연결기준 지난 1분기 매출 883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2%, 15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08% 증가한 90억원이다. 1분기 실적 증감율은 연결대상법인이었던 유니맥스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지난해 1분기 실적에서 유니맥스의 실적을 제외해 재작성된 실적과 비교한 수치다.
한컴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돼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이 이어지면서 B2C(기업·소비자간거래) 매출이 늘었다. 자회사들도 선전했다. 한컴MDS는 1분기 매출 3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94% 늘었다. 빅데이터, 스마트카(ADAS),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주력사업에서 고루 성장했다. 통상적으로 1분기 매출이 가장 낮았던 한컴라이프케어는 KF94 황사방역마스크의 국내·외 공급확장에 힘입어 1분기 매출 202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1498% 증가했다.
한컴은 2분기에도 비대면 관련 부문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컴의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인 '한컴 스페이스'는 최근 이용자가 급증했다. 한컴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네이버에도 웹오피스 기술을 지원한 바 있다.
한글과컴퓨터 1분기 실적(단위:백만원, %), 자료/한글과컴퓨터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