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제주항공은 28일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기재 정정 공시를 내고 이스타항공 인수를 미룬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미충족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해 당사자들이 상호합의하는 날'로 변경했다. 아울러 제주항공이 발행 예정인 100억 규모 전환사채 납입일도 오는 6월 30일로 변경했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말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통해 이달 29일 이스타항공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진행 중인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며 인수를 미루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양사가 인수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해외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포함한 미충족 선행조건들이 존재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하는 것"이라며 "남아있는 절차들의 조속한 처리를 통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스타항공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