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최근 불거진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28일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의 지난해말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코리아의 대주주는 74.10%의 지분을 보유한 빗썸홀딩스다.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는 34.24%의 지분을 보유한 비덴트다. 비덴트 외에 DAA(30%), BTHMB(10.70%), 기타(25.06%) 등의 주주들이 지분을 보유했다.
빗썸코리아에 따르면 이중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 개인지분을 포함한 우호지분은 약 25%다. 해외법인인 DAA와 BTHMB도 이 의장이 소유한 곳으로 이 의장의 지분에 포함돼 빗썸홀딩스의 이 의장 지분은 65%를 넘기게 된다. 감사보고서 상 단일 최대주주는 비덴트이지만 사실상 최대주주는 이 의장이란 설명이다.
빗썸코리아 관계자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는 비덴트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경영되고 있다"며 "이 의장의 빗썸홀딩스 지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경영권 분쟁의 소지가 없다"고 말했다.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는 지난 14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고문을 맡고 있던 이 의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빗썸코리아 지분 구조. 자료/빗썸코리아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