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백신, 연말 내 나온다”

입력 : 2020-05-04 오후 12:02:31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4(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 보건당국은 백신 개발에 12~18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폭스뉴스 시청자들이 SNS를 통해 제출한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 중국에서의 입국을 금지한 조치를 거론하며 나는 옳은 일을 했다고 답했다. 또 이 결정으로 인종차별주의자, 외국인 혐오자로 몰렸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AP
 
그는 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여전히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내가) 신뢰를 얻는 것보다 사람들이 낫지 않는 편을 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격찬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환자에게 이 약물을 투여하면 심장 관련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해 논란이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을 승인한 렘데시비르를 어떻게 모든 미국인에게 공급할 것이냐는 질문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조업체가 렘데시비르를 만들려고 매우, 매우 열심히 (생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했던 연방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지난달 30일로 종료됐다. 이후 여러 주가 경제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선언했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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