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21대 총선 투표가 조작됐다는 일부 유튜버의 주장에 일침을 가했다.
하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서 "유튜브 보수 내에서 투표조작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 중"이라며 "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많은 유튜브 논객이 반박하고 있다. 보수 혁신을 위해선 이런 뜨거운 논쟁을 거쳐야 한다"고 글을 시작했다.
하 의원은 이어 "투표가 조작됐다는 주장은 대한민국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 주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정권과 국가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방역이 세계 톱 클래스였듯이 선거관리시스템도 글로벌 톱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인프라들은 과거 보수정권 시절부터 대한민국이 구축해온 시스템이다. 대한민국의 자산"이라며 "의료제도, 선거제도 모두 정권이 바뀌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그 제도를 지키는 관료들도 대다수 유능하고 성실한 사람들"이라고 평가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면 모든 게 다 조작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대한민국 시스템은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며 "보수 혁신은 보수가 함께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과물을 부정하지 않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