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한주간의 증시전망, 애플투자증권 신승용 센터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센터장님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3%넘게 급락했는데요. 국내증시는 한주간 2%이상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국내증시 한주간 흐름 정리해주시죠.
- 지난주, KOSPI 41.25p 상승 (+2.55%)
-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 지속, 혼조장세 연출
- 미국 다우지수, 2.02% 하락
-중국 상해종합지수, 0.82% 상승
센터장: 지난주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결정이 내려졌고, 선거의 종료는 정치상황이 안정을 찾아간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이슈보다는 아무래도 해외발 이슈에 의한 붙임이 크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우리시장은 거래소시장 기준으로 지수는 지수는 전주대비 22.60P(+1.41%) 상승하며 1,622.78pt로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특히, 금요일 글로벌 증시는 재차 불거진 유럽발 위기감 고조로 큰 폭의 하락장을 연출하였습니다.
분명히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 지속은 우리시장을 계속 흔들어 놓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서 아직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변동성 확대장을 이용하여 추격매수는 자제하되, 저점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3가지 긍정적인 이슈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6월 15일전후까지 MSCI 선진지수 편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도 시장의 수급은 개선되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고요, 바로 이어서 2분기 프리어닝시즌이 시작됩니다. 또한, 월드컵열기가 높아지면서 시장의 유럽권 재정위기에 대한 관심이 소강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긍정적인 변수들도 있지만 아직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그럼 이번주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우는게 좋을까요?
센터장: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인하여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선진주요국들의 경기상승 모멘텀은 정체 내지는 둔화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연히 지수에 대한 관심보다는 종목에 대한 관심의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지수가 장기간 동안 박스권 흐름을 보이거나, 변동폭이 확대되는 상황이 진행된다면, 결국 시장에는 종목시장이 나타날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종목에 대한 슬림화와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올해 글로벌 경기의 최대 화두는 ‘소비의 확대’ 와 ‘고용의 회복’입니다.
V자형 회복을 보였던 2009년 이후 경기가 확장되는 과도기에 처해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소비가 확대되면서 매출액의 성장...이에 따른 가동률의 증가와 단위당 고정비의 감소효과가 순이익의 증가로 이어지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경기확장국면에서는 고용의 회복과 함께 소비의 증가가 나타나면서 기업의 경우에는 규모의 경제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즉, 실적에 대한 반영이 매출증가와 더불어 이익의 승수효과가 나타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한 것입니다.
종목장의 전개를 전망하면서 종목의 선정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를 시청자 여러분께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소비회복과 고용확대, 그리고 환율의 움직임 등 여러가지 경기상황을 체크하는 요소들이 있는데, 특히 현 거시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하여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특징지어 종목장의 전개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저금리 기조의 지속이라는 거시변수로 하여금 동종업종이라도 업종 내 기업들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의 비율이 높고 낮음으로 인한 수익성 차별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은 타인자본을 아주 싼 비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고, 오히려 주주의 자본인 자기자본의 비용이 타인자본비용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면서 기업의 수익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종목을 선정하는 가장 중심적인 잣대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대부분 업종에서 1등 기업과 2등 기업을 구분 짓는 잣대는 크게 두 가지 라는 생각입니다. 첫번째가 시장점유율이고, 두번째가 재무비율(부채의 정도)이라는 생각인데요...
소비의 증가에 기인한 매출의 증가와 이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감소가 진행되는 부분은 굳이 1등과 2등 기업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오히려, 저금리 기조를 통하여 타인자본의 비율이 높은 회사인 2등 회사들에 대한 수익률이 타인자본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1등 기업들에 대한 차별화를 야기시킨다는 점입니다.
즉, 같은 조건의 소비회복을 통한 매출액이 증가되고 이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간소효과와 수익의 승수효과가 나타난다면, 재무비율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타인의 자본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2등 기업의 수익증가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음도 종목시장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알고 계셔야 할 중요한 포인트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