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출신 트롯걸들, 어버이날 라이브 "전국 부모님 위로 되셨길"

입력 : 2020-05-09 오전 10:44:5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미스트롯’출신 트롯걸들이 8일 어버이날 특집으로 진행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 부모님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미스트롯의 전국투어 청춘 콘서트 MC를 맡은 조승희가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 숙행, 김소유, 정다경이 출연했다. 코로나19로 연기된 공연을 아쉬워했을 전국 부모님들을 위한 트롯 메들리 무대를 선보였다.
 
김소유는 신곡 ‘숫자인생’을 부르며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자”고 파이팅 넘치는 응원을 보냈다. 
 
정다경은 어버이날 버전으로 개사한 ‘사랑의 신호등’ 라이브와 깜찍한 춤으로, 홍자는 “전국의 모든 부모님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직접 제작에 참여한 ‘살아생전에’를 불렀다. 
 
아버지에게 진심 어린 영상편지를 남긴 정미애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러 모든 출연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스페셜 DJ 조승희는 “연습생 때 이 노래를 많이 불렀다. 지방에 계신 부모님 생각이 간절하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며 애틋한 감상평을 덧붙였다.
 
송가인은 ‘어머님 사랑합니다’를 부르며 어머니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여섯 명의 ‘트롯걸’은 정수라의 ‘환희’,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강원도 아리랑’으로 이어진 신나는 메들리로 ‘어버이날 특집 트로트 뮤직쇼’ 대미를 장식했다.
 
트롯걸들은 “오는 6월, 오랜만에 트로트 콘서트를 재개한다. 많이 보러 와 달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미스트롯’ 청춘 콘서트는 오는 6월 20일 창원을 시작으로 6월 28일 서울, 7월 11일 부천, 7월 25일 광주, 8월 1일 진주, 8월 9일 전주까지 총 6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미스트롯' 멤버들, MBC '아이돌라디오' 출연. 사진/MBC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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