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박연채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코스피 1600선 초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하되 1700~1800선 사이에서는 파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 센터장은 7일 "유럽발 재정위기는 한두해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관련 이슈는 지속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강도는 많이 오른 장에서는 크게 빠지고, 조정받는 장에서는 영향을 덜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미국 경기에 대한 의구심, 특히 실업 등 일자리 문제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지만 고용없는 성장이 문제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경기 자체가 나쁘지만은 않다"며 "경기는 완만하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매매패턴에 대해선 "유럽쪽 단기 자금은 빠져나갈만큼 빠져나갔다"며 "엇갈린 매매패턴이 당분간 반복되겠만, 곧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연채 센터장은 코스피 지지선을 1550을 안전한 지지선으로 바라봤지만, 실질적으로 내성에 강한 국내증시가 1600선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