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공석인 홈앤쇼핑 대표이사에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9인 이하 위원으로 구성된 대표이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선임된다.
앞서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주요 주주로부터 추천을 받아 신임 대표이사 후보군을 꾸렸다.
김옥찬 전 사장은 홈앤쇼핑의 최대주주인 중기중앙회의 추천을, 경쟁 후보인 하준 농협은행 사외이사는 농협경제지주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이사추천위는 두 후보자에 대한 면접과 평판 조회를 마친 후 이사회에 추천했고, 이사회에서 다수결에 의해 김 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재무관리본부장과 재무관리 부행장,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은행장 직무대행 등을 지냈다. 2014년엔 민간 금융사 출신으로는 최초로 SGI서울보증 사장에 선임됐다. 이후 재임 1년만에 친정인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사진/KB금융지주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