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솔제지(004150)에 대해 펄프가격 상승에도 견조한 이익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매출액
3806억원, 177.9% 늘어난 영업이익 418억원으로 1분기를 능가하는 어닝스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칠레지진 등으로 인한 펄프가격 강세와 환율하락으로 2, 3분기 스프레드가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제기됐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의 가격 인상과 국내외 판매량 호조, 산업용지와 특수지 호조 지속, 내수 점유율 확대 등으로 1분기에 세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갱신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1분기 10.2%에 비해 0.8%포인트 개선된 11.0%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분법도 한솔개발, 한솔홈데코 등의 대규모 일회성이익 발생 등으로 142억원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환관련 이익 등까지 감안하면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3.1% 급증한 476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