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21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29일까지 합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염동열 사무총장, 김기선 정책위의장, 정운천 의원 등과 만난 뒤 이같이 말했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 대표는 통합당·한국당 당선자들과 사무처 당직자 등이 두 당의 조속한 합당을 요구한 데 대해 "통합당 당선인들의 입장문을 잘 읽어봤다. 존중한다"며 "당 사무처들의 충정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모두가 형제당인 통합당과 한국당이 잘 되자고 하는 말"이라고 밝혔다.
원 대표는 "29일 안에 사실 합당을 추진하려고 했는데 굉장히 돌발 변수가 있다. 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도 여러 사유로 출범을 못했듯 그런 취지"라며 "(합당) 추진은 29일까지로 하되 돌발상황이 있으면 그때까지만이라도 지도부 공백을 막기 위해 당헌을 개정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22일 통합당과의 합당 문제를 포함해 전당대회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